에어팟2세대 (나의 첫 무선 콩나물이...... 내 귓속으로) 구매 및 2주 실사용 후기

2020. 10. 11. 23:50애플기기 관련제품

평생동안 무선 이어폰이 있을줄은 상상만 했지 제 눈 앞에 띄용! 하고 나타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처음 애플에서 에어팟 1세대가 발표 됐을 때는 에이.. 저게 어떻게 통화가 잘 되겠어? 음질이 괜찮겠어? 라고 의심만 하며 살았었어요.. (좀 더 일찍 샀었어야했어..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짜세가 돼있어야해..)

 

아이폰을 쓰는중에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도 의구심 때문에 계속 유선 이어폰만 사용했었거든요.

근데 사실 유선을 써왔던 이유중에 하나도 왠지 무선은 뭔가 모양새도 좀 이상하고 어색하고 웃기기도 하고.. (좋다고 해야하는데 너무 비평하는건가?) 아무래도 지금처럼 훨씬 대중화가 되기 전이라서 그랬던 점도 있었고

유선이어폰이 더 멋져보였기 때문이에요!! 호호호 

 

얼마 전 아이폰 SE2로 바꾸면서 이어폰 단자가 충전 8핀으로 바뀌었죠..

기존에 쓰던 3.5파이 이어폰은 이제 더 이상 사용 할 수 없게 되버린거에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하는 가슴 아픈 현실을 마딱드리게 되었었답니다.

시대가 변하면 저의 기기 사용 방법도 어쩔수 없이 바뀌어야 하나봐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애플에서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출시해줬으면 좋겠어요~ 가지고 다니다 보면 실용성도 꽤 높아서 사용하기가 편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폰 SE2를 사면 구성품에도 8핀 이어폰을 함께 주기는 합니다!!

저는 밖에서 하는 운동을 즐기는 편이라 아무래도 선이 있는 이어폰은 사용하기 불편했어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편이라 고민을 수백번 하던 결과..

 

효리 누님이 말해주셨어요! ("에어팟 살지 ♪ 줄 이어폰 쓸지 ♬ 고민 고민하지마~♬♬")

 

그리하여 결국에는 에어팟 프로 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를 사기로 결정!! 

싱기방기하게만 봐왔던 에어팟 2세대가 제 귓속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

 

때 탄거 아니에요.. 중고 아니에요.. 새제품이란 말이에요.. (밝기가 좀 어둡네요? ㅎㅎㅎ)

저는 절대절대절대 애플 제품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편은 아닌데!!

항상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나 애플 제품을 구매하고 뽀~~얀 겉박스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리더라고요.... (이런 난 뭐지?)

칼로 뜯어보기도 아깝고 그냥 모셔만 둬야 할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애플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을 했는데 메이드 인 차이나 입니다... (나도 나인데.. 얘는 또 뭐지? 뭐.. 암튼 좋아....)

아.... 엄청 두근 거려요.. 저 안에 제 에어팟 애기가 들어있는거잖아요?? 

출산한 것도 아니고 아닌데 왜 애기라고 부르고 있는건지..

그렇지만 저는 아가 혹은 애기.. 정 아니면 베이비라고 부르고 싶어요 ㅠㅠㅠ

 

암튼 구성품을 확인해볼 차례에요. 혹시 모르는거니까 누락되어있는 구성품이 있으면 안되잖아요??

 

구성품은~~~

1. 에어팟 2개(왼쪽/오른쪽 각 1개)

2. 본체 케이스 1개

3. 충전 케이블 1개

(어댑터는 없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에어팟이 오기 전에 미리 케이스를 시켜뒀거든요~ 그래서 본체 뚜껑 안쪽에 금속 방지 스티커를 붙여뒀어요~ 저 부분이 원래는 하얀색이랍니다.

 

저의 애기가 다치면 안되니까 출산 하자마자 바로 옷을 입혀줘야하잖아요 ㅋㅋㅋㅋㅋ 케이스랑 금속 방지 스티커를 주문 했었어요.

자꾸 애기애기 하니까 재수없다고 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

그럴만한게...... 에어팟 가격이 좀..... 비싸거든요..... ㅠㅠ (저는 그렇답니다.. ㅠ)

친절하게 알파벳 대문자로 L,R 써 있어서 왼쪽 오른쪽 헷갈리지 않겠더라고요.
2020년 5월 생산 제품이에요.

본체 케이스 열고 닫는 면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다 보면 금속 부스러기들이 달라붙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금속 방지 스티커를 사서 붙여봤는데 요거 붙여놓는게 아주아주 상당히 고난이도 작업이더라고요.

많이들 어렵다고 하시던데 저는 셀프로 했습니다.

주변에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면 부탁해보세요~ (훨씬 깔끔할 수도....)

나중에는 막 떼어지고 그래서 좀... 보기가 좀 .... 그래도 사용하는데는 일체 불편함이 없어요!!

조~~~기 안쪽에 금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 보이시죠?

아마도 저 부분이 에어팟 끝 부분과 닿으면서 충전이 되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본체 케이스가 보조배터리 역할을 해주더라고요.

그니까 설명을 하자면..

본체케이스를 완충해두시면 에어팟만 꽂아놓고 있어도 충전이 되는거죠.

본체케이스 완충까지는 충전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았는데 대충 30분~1시간 정도면 어느정도 충전이 되더라고요.

블루투스를 아이폰과 연결시켜놓은 상태에서 에어팟 본체 뚜껑을 열면 아이폰 화면에 사진처럼 충전 상태가 나타납니다.

배터리 항목을 위젯에 추가해놓으셔도 나타나니까 배터리 충전상태는 위 처럼 확인해보시면 돼요~

 

에어팟 사용중에 손으로 터치를 하면 전화받기, 음악 넘기기 등 몇 가지의 기능이 있으니까 설정에서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하시면 되고요~

 


<2주 사용후기>

주로 야외활동 할 때 사용했었는데요~

확실히 유선이어폰 보다는 걸리적거리는게 없어서 사용하기가 상당히 편했습니다!!

이건 정말 편했어요.

달리기를 할 때도 정말 편하더라고요.. 거의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통화할 때 지지직 거리거나 이질감이 들까봐 걱정했었는데

전혀....... 깔끔하고 유선이어폰 사용할 때랑 큰 차이 못느꼈어요.

전화기랑 4미터? 5미터? 정도 떨어져 있을 때도 잘 들리고 상대방도 불편감 못느꼈어요.

 

음악 들을 때도 유선과 큰 차이없이 음질도 깔끔하고 좋았답니다 ^^

저의 귀는 저렴한 편이라 음질 차이가 심각하지 않는 이상 잘 못느껴요 ...ㅠㅠ

 

그럼 자... 정리를 해보자면!!

 

[장점]

1. 유선과 다르게 걸리적 거림없이 사용하기 편하다.

2. 휴대폰과 조금 떨어져 있어도 통화가 가능하다.

3. 유선과 음질 차이가 크게 없다.

 

[단점]

1. 충전을 해야한다. (본체 케이스도 해야함.)

2. 충전 상태를 확인해야한다. (느낌 오시죠?)

3. 추가 구매금액을 들여야하고 잃어버리면 속 쓰림........

 

 

여기까지가 직접 느낀 장점과 단점인데요!

추가로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참고할게요!! ^ㅡ^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이라는 제품을 처음 사용해보는데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단점을 장점으로 커버하며 사용하고 있어서 사실 단점은 잘 못느껴요 ㅎㅎㅎㅎ

구매 예정이신분들은 참고하셔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알맞은 제품을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